영국생활109 [영국생활] 6월의 런던일상: 두 명의 생일, 두 배의 행복 🎂❤️ (사진 짱 많음😵ㅋㅋㅋ) 2023.06.30 우리 커플에게 6월 달은 바쁜 달이다. 서로의 생일이 10일 차이로 있기 때문. 물론 생일 따지고 연애하는 경우야 없다지만 이렇게 가깝게 붙어있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사람 일은 모른다. 그렇게 조던이와 내가 1살 차이가 되는 날은 1년에 딱 열흘 뿐. 나이 차이가 아쉬운 적은 없지만 그래도 특히 만 나이가 기본 디폴트인 영국에서(이제 한국도 만 나이를 쓰지만) 생일에 따라 나이 차이가 살짝씩 변하는건 재미있는 포인트이기도 해서 조금 아쉽다(?). 우리는 각자의 생일에 서로를 위해 준비한 데이트를 한다. 나름 하루 풀코스 데이트라 일도 많고 사진도 많다. 그리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영국의 6월엔 많은 활동을 하기에 늘 사진이 많다. 그래서 이번 달 일기는 좀.. 2023. 9. 30. [영국생활] 5월의 축구 일기: 2022-23 시즌 종료, 아스날 다음 시즌에 또 만나✨ 2023.05.31 2022-23 시즌을 마무리 짓는 5월. 우리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결혼식 및 신혼 여행으로 영국을 떠나 있었기에 이후론 경기를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다. 런던에 돌아와서도 볼 수 있었던 직관 경기는 단 하나, 시즌 마지막 경기였는데 다른 일들도 조금 바빴기에 그저 TV 중계를 통해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최종적으로 아스날은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물론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특히 후반부에 힘이 딸렸던 것(?), 쌓이는 피로와 부상으로 스쿼드가 불안했던 점 등 리그 우승을 코 앞에 두고 놓쳐 더더욱 아쉬움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이만큼 성장하고 단단한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그 과정이 너무 멋져서 좋았다. 처음으로 축구를 보면서 재미있다, 신난다 고 느끼게 된 시즌이었으.. 2023. 9. 16. [영국생활] 5월의 런던일상: 결혼 후에도 다를 바 없는 일상🥰 2023.05.31 한국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태국에서의 신혼여행을 보낸 후 돌아온 런던. 학생으로 온 런던에 영국인과 결혼해서 부부로, 누군가의 아내로 살게될거라 상상하지 못했는데 이젠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아직 실감도 안 나고 런던 생활은 이전과 다를바 없다. 조던이와 함께 생활하는 런던 집을 생각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지만, 영국과 런던에서 이방인의 느낌을 여전히 떨칠 수는 없다. 하지만 결혼식을 기점으로 뭔가 극적으로 변화하고 생활이 확 바뀌는 느낌이 들었다면 더 어색하고 이상했을 것 같은데 변함없는 생활이 내 마음을 더 편하게 한다. 여전히 나와 조던이는 런던에서 연애하던 때의 남자친구, 여자친구 혹은 새로운 설렘을 살짝 담은 부부로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2023.05.16 런.. 2023. 9. 15. [영국생활] 4월의 축구 일기: 이번 시즌 우리의 마지막 직관 일기⚽️ 2023.04.30 작년 8월에 시작했던 22-23 시즌이 5월에 막을 내린다. 이제 대략 10경기 밖에 남지 않았고 곧 리그 순위가 정해질 터였다. 시즌 막바지, 개인적으로는 나와 조던이의 결혼식이 있었던 4월 말, 우리는 한국으로 향했다 바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이었기에 한동안 축구 관람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 전까지 즐길 수 있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들을 한껏 즐기기로 했다. 2023.04.01 경기 전부터 베이커리에 들렀다 또 조금 일찍 경기장에 도착하기 위해 서둘렀던 날이다. 베이커리를 들렀다 오는 바람에 늘 다니던 방향이 아닌 조금 새로운 길로 들어왔더니 경기장으로 향하는 분위기가 또 사뭇 다르다. 이 날도 경기장에 일찍 향했던 이유는 거너사우르스와 사진을 찍기 위함이었다. 지난번에 .. 2023. 8. 25. [영국생활] 4월의 런던일상: 결혼식 전 런던에서의 일상🤭 2023.4.30 4월은 드디어 나와 조던이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달이다. 사실 준비는 1월에 한국 갔을 때 거의 다 끝났고, 조금 더 세부적인 사항(식순, 사회자 대본, 서약서 등)만 정하고 짐만 싸면 되서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뭔가 진짜 결혼을 하는건지 아닌건지 실감이 안 났다. 결혼식장과 물리적인 거리가 더 멀어서 그런가..🤔 그래서인지 우리는 한동안 떠나게 될 런던 생활에 그저 집중했다(아, 생각해보니 좀 싸우기도 싸웠음ㅋㅋㅋ). 2023.04.01 나와 조던이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를 엄청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런던 1존과 2존의 경계에 있어 도심과 거리가 멀지도 않고, 바로 근처에 지하철 역이 2개나 지나서 교통적으로도 편리하다. 그리고 도보 30분 거리로 돌아다니면 힙한 곳.. 2023. 8. 24. [영국생활] 3월의 축구 일기: 잊을 수 없던 3월의 경기들⚽️ 2023.3.31 3월의 경기들은 개인적으로 정말 잊을 수 없는 경기들이 많았다. 시원한 골 파티도 있었고, 정말 극적인 승리를 거둔 극장골도 있었고 솔직한 마음으로 이번 시즌에서 제일 기분 좋은 달이 아니었나 싶다. 여전히 맨시티가 맹렬하게 뒤를 쫓아오고 불안불안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의 모습에 너무 행복했던 달이었다. 2023.03.01 아스날의 3월 첫 경기 상대는 에버튼이었다. 에버튼은 사실 중위권이라 할 수도 없고 하위권에 머무는 팀(경기 당시 18위)이라 큰 걱정은 없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이겨야 하는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해서 더 부담일 때도 있다. 게다가 에버튼의 골키퍼가 영국 국대 골키퍼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골문이 단단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023. 8. 22. [영국생활] 3월의 런던일상: 사진이 많다는건 추억이 많다는거겠지📸 2023.03.31 이번 3월은 유독 사진이 많다. 3월은 봄 같지만 여전히 스산한 추위가 남아있고 해길이도 짧아서 계절의 변화가 실감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다른 달에 비해 매주 외출할 일을 만들고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사진들이 대부분 음식인거 보니 추위 속 배를 채우기 위함이었나 싶기도 하고. 2023.03.01 3월 첫 날부터 찍은 사진은 내가 열심히 키우던 아보카도 씨앗. 📝 2022.12.24 - [▪︎ 일상 기록장/2022년] - [영국생활] 6월의 런던 일상: 친구 결혼식, 조던이와 나의 생일🎂 위의 일기에서 언급했다시피 아보카도 씨앗이 수경재배 방식으로 싹을 틔우기 쉽다길래 몇 번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그냥 대충 고무나무 리차드 화분 옆 쪽에 슬쩍 쑤.. 2023. 8. 21. [영국생활] 2월의 축구 일기: 다시 축구장으로⚽️!! 쓰라린 첫 직관 패배💧 2023.02.28 2월은 아스날에게 고비의 달이었다. 지난번 뉴캐슬에 이어 홈에서 또 다른 무승부를 겪었고(난 여전히 한국에 있어 보지 못했다) 패한 경기들도 꽤 있었다. 런던으로 돌아온 나는 다시 축구장으로 직관 나들이를 했고 이 때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된다. 이렇듯 2월은 아쉬움이 많은 달이었다. 2023.02.04 2월의 첫 경기는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였다. 여전히 한국에 있는 나는 경기를 챙겨보지 못하고 이후에 패배 소식만 들었지만, 당장의 그 소식보다 다시 본 하이라이트에서 아쉬움을 더 많이 느꼈다. 사실 지금까진 톱 스트라이커가 없어도 마르티넬리, 사카의 좌우 공격과 외데고르의 중앙 포진이 믿음직스럽다고,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날의 경기에선 실력 좋은 톱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2023. 8. 9. [영국생활] 2월의 런던일상: 런던으로 복귀⭐️ 잘 먹는게 겨울을 잘 보내는 것😋 2023.2.28 한 달 동안 한국에서 잘~ 보내다가 런던으로 돌아왔다. 사실 나는 영국의 겨울 중에 1~2월을 더 스산하게 느끼는 터라 2월이 되면 더 몸을 꽁꽁 움츠르게 된다. 분명 동지가 지났을 때인데 해는 더 짧아지는 것 같고 축축하고 어둡운 것 같달까. 그래서인지 2월 사진들을 보니 가능한한(?) 집에 있으면서 잘 먹고 잘 지냈다는 것 밖에 없다. 특별한 다른 일이 없음..😅 뭐 잘 먹는게 제일 잘 사는거져! 2023.02.03 한국에 다녀올 땐 엄마표 반찬들을 가능한 한 싸온다. 코로나 이전엔 한국 ➡️ 영국 소포 배송이 거의 3~4일만에 가능했는데 코로나 때부터 막히더니 요즘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사실 코로나 때 즈음부터 부모님이 소포를 덜 보내시기도 했고(가격이 만만찮음) 코로나가 끝.. 2023. 8. 9. [영국생활] 1월의 축구 일기: 한국행 전 직관으로 본 단 한 경기⚽️ 2023.01.31 1월 중순부터 약 한달 동안 한국을 방문했기에 직관을 간 경기가 많지 않았다. 사실 시즌의 모든 홈경기를 보러 간다는게 쉽지만은 않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 꼴로 경기가 있고(대체로 홈경기와 원정 경기가 번갈아 치뤄지지만) 대부분 주말 낮, 저녁 타임이라 다른 일이 있기 딱 좋은 때라고 할까. 주말 여행이나 유럽 단기 여행에 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못 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나처럼 타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사람 입장으로선 어쩔 수 없이 놓치는 홈 경기가 꽤 많았다. 그래도 결과는 부지런히 챙겨보았지. 2023.01.03 한국행 전 본 단 한 경기. 아스날과 뉴캐슬의 경기였다. 이번 시즌 전까지는 축구 경기를 엄청 열성적으로 본 적이 없어서일까, 사실 개인적으로 감상을 가지고 있는 팀.. 2023. 8. 8.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