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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장/2022년31

[영국생활] 12월의 축구 일기: 월드컵과 연말에도 이어지는 리그⚽️ 2022.12.31 2022년 마지막 달에는 이어지는 월드컵과 다시금 시작한 프리미어 리그 경기들이 있었다. 한국인이라면 이번 월드컵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일이 되었을테고 시즌의 반이 지난 프리미어 리그는 아스날 팬들에게 행복한 반 년이었으니 축구에서도 2022년은 뿌듯하고 행복한 한 해였다. 2022.12.02 12월이 되고 본 경기는 한국 조별 마지막 경기. 하필 조별 경기 마지막 팀이 이미 2승을 하고 16강 진출 티켓을 따놓은 강국 포르투갈이라니, 확률 게임을 해야하는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였다. 지난번 가나와의 경기에 패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남은 2경기를 놓고 확률 계산을 했던지 한동안 스포츠 뉴스와 SNS가 시끌벅적했다. 결국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단 9%. 포르투갈.. 2023. 7. 25.
[영국생활] 12월 런던 일상: 사진이 너무 많은 12월의 추억들✨ 2022.12.31 드디어 12월 일기다! 2022년의 마지막 달 일기를 2023년 중반에야 쓴다. 12월은 연말에 서양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런가 사진이 꽤 많다. 게다가 이번 겨울엔 일찍부터 눈이 와서(보통 런던 날씨는 겨울 동안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 않고 그래서인지 눈이 잘 오지 않는 편) 그 때문에 신난 사진들이 많다. 월드컵은 12월까지 이어졌다. 축구 보면서 피자도 야무지게 시켜 먹었네(사실 경기 전까지 맞춰서 요리할 정신은 없고 경기는 보고 싶으니까.. 이러라고 배달이 있는거져). 축구 일기에도 따로 쓰겠지만 한국은 아주 적은 여러 경우의 수 확률을 뚫고 16강 진출을 했다. 마지막 조별 경기 상대가 포르투갈인데다 같은 날 열린 우르과이와 가나의 결과에 따라.. 2023. 6. 24.
[영국생활] 11월의 축구 일기: 빡빡하게 흘러가는 리그 일정, 그리고 월드컵의 시작⚽️ 2022.11.30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2022-23 시즌은 전세계 축구인들에게 바쁜 해였다.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대표 선수들은 시즌 중간에 월드컵에 참여해야 했고, 안그래도 빡빡한 여러 리그들의 일정이 약 한 달의 월드컵 일정을 위해 더 빡빡한 스케줄로 진행되어야 했으니 선수들에게 얼마나 부담이었을까. 물론 운동 선수로서 자신들의 나라를 대표하는 팀에 참여하여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고 원하는 일이겠지만 한 편으로는 빠듯한 일정 속에 경기들을 소화해야 하는 점은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이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이라 힘든 부분이 많았을 것 같다. 2022.11.03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1월 첫 경기는 유로파 최종 그룹 매치. 아스날의 상대팀은 스위.. 2023. 6. 21.
[영국생활] 11월의 런던 일상: 코트의 계절, 겨울이다❄️ 불꽃놀이, 웨딩링 투어, 월드컵 2022.11.30 11월의 시작은 Love is Blind였다. 난 이제 세번째 시즌 정도 보니 더이상 이게 극적인 결혼 리얼리티 쇼라기 보단 다 짜고 치는 쇼구나 라는 느낌이 강해져서 재미가 떨어지던데 여전히 조던이는 좋아한다. 아무래도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에 이처럼 극적인 쇼가 없고 그냥 모든 말과 행동 그리고 이후에 이어지는 결말이 스펙타클하기 때문. 시즌 2 외전까지 해서 결말이 결국 모든 커플이 헤어졌다, 였던가ㅋㅋㅋㅋ 시즌 3는 심지어 외전까지 볼 힘도 없어서(진심으로 프로그램 보다보면 진빠짐) 안봤는데 글을 쓰는 2023년 6월인 현재, 시즌 4까지 나왔다-보는 중. 진짜 장난 아니게 인기는 많다보다. 물론 여기 한번 출연하면 다들 인플루언서로 전향되는걸 보니 개개인 PR에는 이만한 효과도.. 2023. 6. 4.
[영국생활] 10월의 축구 일기: 북런던 더비⚽️ 승리가 가득했던 10월 2022.10.31 홈경기가 비교적 적었던 9월에 비해 10월은 참 바쁜 달이었다. 9월에 시작한 유로파 리그, 곧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비해 일정들이 아주 빠듯하고 바빠졌기 때문. 10월 한 달에만 아스날은 5번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와 4번의 유로파 리그 경기를 치뤘다. 2022.10.01 10월의 첫 날, 시즌 중 가장 살벌한 북런던 더비 경기가 있었다. 아스날 팬이 된 역사가 짧은 나로서는 아스날과 토트넘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서로 가깝게 위치해서가 아닐까 싶다(나중에 보니 이 팀들이랑은 런던 더비라서 이겨야 되고, 저 팀들이랑은 역사적으로 어째서 이겨야 되는 둥 결국 모든 경기는 이겨야 좋은게 팬들 맘 아닌가 싶드라구..). 한국인으로서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가.. 2023. 5. 19.
[영국생활] 10월의 런던 일상: 맨체스터 주말 여행,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 먹기록, 크레이지 골프⛳️ 2022.10.31 밀린 일기를 월기록으로 바꾼 후엔 금방 쓸 줄 알았는데 벌써 2023년의 중기에 들어섰는데도 10월 일기를 쓰고 있다니..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엄청 중요한 일 아니고는 생략해가며 호다닥 써야겠다. 아니.. 축구일기 두번인가 밖에 못 썼는데 시즌이 끝나가쟈나...(현 작성 시기 2023년 5월..) 10월엔 맨체스터에 다녀왔다(이런 짧은 여행기도 쓸려면 한참인데 언제 다 쓰지?). 보고 싶은 공연이 있어 맨체스터에 주말여행 겸 1박 2일로 다녀옴. 잉글랜드의 3대 도시라고 할 수 있는 맨체스터지만 사실 도시 중심부는 작고 생각보다 별 게 없어서(?) 주말동안 나름 알차고 재미있게 보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언젠가 올라올 맨체스터 여행기에서! 그리고 10월 12일. 조던이가 매주 수.. 2023. 5. 16.
[영국생활] 9월의 축구 일기: 홈경기가 없었던 9월⚽️ 2022.9.30 9월에는 홈경기가 없었다. 사실 지금까지도 시즌 경기가 구성되는 시스템을 알 수 없지만 워낙 프리미어 리그 진행 중에도 다른 리그(챔피언스 리그, EFL 컵, 유로파 리그 등)가 많으니 어느 달은 정규 리그 경기가 많았다가, 어느 달은 다른 리그 경기가 많았다가 중구난방이 된다. 이전에 야구만 보던 나로서는 해외 축구 리그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왜 그렇게 피곤하고 힘들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됐는데, 정작 축구를 챙겨보기 시작하니 알게 되는 이 마음.. 정규 리그 외에도 팀이 참석하는 모든 리그 경기도 뛰어야 돼, 국가 대표팀이 부르면 또 가야돼.. 게다가 올해는 리그 중간에 카타르 월드컵이 있어서 스케줄이 더 타이트해졌다 들었다. 몸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힘들 수 밖에 없을 .. 2023. 4. 6.
[영국생활] 9월의 런던 일상: 여왕의 서거👑, 이탈리아 데스티네이션 웨딩(Destination Wedding), 아이맥 샀다🍎 2022.09.30 9월 첫 주말 외식은 센트럴 런던에서였다. 이 때 한참 옷이나 드레스를 사려고 쇼핑을 나오던 때여서인가, 소호나 본드 스트릿 쪽을 많이 다녔다(기본적으로 셀프리지 백화점 자주 감). 그렇게 나와서 브런치부터 먹자고 가게와 식당이 오밀조밀 붙어있는 지역을 걸어다니다가 메뉴판 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 The Good Egg Restaurant (Soho) Address : Unit G9 Kingly Court, Kingly Street, Carnaby, London W1B 5PW Open : Monday - Thursday 08:00 ~ 22:00 / Friday 08:00 ~ 22:30 / Saturday 09:00 ~ 22:30 Sunday 09:00 ~ 21:00.. 2023. 3. 27.
[영국생활] 8월의 축구 일기: 22-23 프리미어 리그 시즌 시작!⚽️ 2022.08.31 프리미어 리그 2022-23 시즌은 나와 조던이에게 특별한 시즌이 되었다. 바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홈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시즌 티켓을 구입했기 때문❤️ 많은 경기들을 직관할 수 있기 때문에라도 특별한데, 이번 시즌은 아무래도 아스날의 기운이 좋다. 임대 시즌을 끝내고 돌아온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William Saliba)와 여름 이적 시장에 맨시티에서 아스날로 오게 된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Gabriel Jesus)와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Oleksandr Zinchenco) 등 새로운 선수들의 유입이 오면서 시즌 전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었다. 사실 나는 시즌 경기만 챙겨보는 편이고 선수 개개인보다는 팀 전체로서의 아스.. 2023. 3. 25.
[영국생활] 8월의 런던 일상: EPL 22-23 시즌 시작⚽️, 셀프 사진관(미니 웨딩 촬영), 지혜 언니와 런던에서 재회! 2022.08.31 8월을 기록하는 첫 사진이 외식이라니. 우리는 주로 일주일에 두어번, 주말에 외식을 한다. 대부분 금요일 저녁 혹은 토요일 저녁이 근사한 한 끼를 먹으러 외출하거나 귀차니즘에 잠식되어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날이랄까. 이 날도 금요일 저녁, 조던이의 재택근무가 끝나자마자 동네의 한 중식당을 갔는데 정확히 어느 식당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그러므로 위치 정보는 생략). 예전에 중국인 친구랑 중식을 먹으러 가서 닭발 메뉴를 먹었는데(솔직히 중국인 친구의 추천이 없었다면 존재조차 몰랐을 닭발 메뉴..) 맛있었다.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중식당에서 늘 비슷비슷한 메뉴만 시켜 먹었던 나로서는 그 때가 중식당 메뉴 속 다양한 식재료에 대해 눈뜨게 된 순간이었다고 할까. 자세히 보니 곱창, 대창을.. 2023.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