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31
3월의 경기들은 개인적으로 정말 잊을 수 없는 경기들이 많았다. 시원한 골 파티도 있었고, 정말 극적인 승리를 거둔 극장골도 있었고 솔직한 마음으로 이번 시즌에서 제일 기분 좋은 달이 아니었나 싶다. 여전히 맨시티가 맹렬하게 뒤를 쫓아오고 불안불안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의 모습에 너무 행복했던 달이었다.
2023.03.01
아스날의 3월 첫 경기 상대는 에버튼이었다. 에버튼은 사실 중위권이라 할 수도 없고 하위권에 머무는 팀(경기 당시 18위)이라 큰 걱정은 없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이겨야 하는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해서 더 부담일 때도 있다. 게다가 에버튼의 골키퍼가 영국 국대 골키퍼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골문이 단단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물론 국대라고 다 잘한다는건 아니지만).
전반전이 시작되고 한동안은 별 일이 없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5분 전 사카가 예리한 각도로 골을 찔러 넣었다. '와 저런 각도로 찔러 넣을 수도 있어?' 싶을만큼 너무 멋진 골이었다. 여담이지만 처음에 사카를 소개하거나 골을 넣고 이름을 언급할 때면 언제나 "부카요~~~~~~~~~~~~~~ 사카!!!"라고 외치는데 너무 중독적이다ㅋㅋ
그리고 전반전 연장 시간으로 4분이 추가되었다.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는가 싶더니 사카에게 공을 이어받은 마르티넬리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심판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지만 VAR 체크를 하고 선을 그어보니 온사이드! 골로 인정되어 2:0으로 리드를 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경기장 중앙에서 자카가 공을 받았고, 그대로 왼쪽에 있는 토르사르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토르사르는 사이드로 공을 몰고가다 날카롭게 골대 앞 중앙부로 길게 패스했고 위치에서 딱 대기하고 있던 외데고르가 그래로 톡하며 슛을 쏘아 골을 만들었다. 척척척 부드럽게 이어지는 패스와 골이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전반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화끈한 골 세레머니를 못한 아쉬움 때문일까. 이내 곧 마르티넬리가 마지막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물론 점수 차가 꽤 나는 상황이라 정작 큰 세레머니는 없었지만ㅋㅋㅋ). 한 경기에 두 골이라니, 시원하고 멋지다, 마르티넬리!!
그대로 경기는 종료, 4:0의 대승을 거두게 됐다. 사실 조사하면서 알게 된 점인데, 이 날의 승리로 아스날은 에버튼을 상대로 100번째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는 영국 리그 역사상에서도 없었던 일로, 아스날은 처음으로 특정 상대로 100승을 기록한 팀이 되었다. 정말, 역사 기록을 하나 둘 만들어 가는구만, 아스날! 🔴COYG🔴
그 외에도 이번 경기에서 부상 때문에 한동안 쉬었던 에밀 스미스 로우가 교체되어 짧게 경기를 뛰었던 것이 인상 깊었다. 내가 한참 아스날 경기를 챙겨보기 시작할 때 로우가 참 잘 뛰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부상으로 오랜 시간 쉬게 되어 아쉬웠다. 오래 쉬었던 탓일까,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폼을 올리기까진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얼른 돌아와서 멋진 활약을 또 보여주면 좋겠다.
2023.03.04
이 때도 경기가 꽤 빡빡하게 있었네. 중간에 월드컵 한 달 끼워넣는게 이렇게 전체적인 스케줄을 빡시게 만들 줄이야. 이번 상대는 본머스였다.
사실 본머스도 하위권 팀이어서 큰 걱정이 없었다. 물론 경기가 시작되고 이 생각은 반전을 맞게 되지만, 경기장을 향할 때까지만 해도 큰 걱정 없이, 그래도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별 다를 것 없이 시즌 중 하나의 경기가 될 것 같던 이 날의 경기는 초반부터 뜨악하는 경악을 보여주면서 종료 직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가 되었고 개인적으로 내가 이번 시즌 중 최고로 뽑는 경기였다.
시즌 중간 짧은 휴식 기간이 있을 때였나, 경기장 외벽 그림을 바꾸었다는 소식을 봤었는데 직접 본 적은 없었다. 경기장 도착하면 빨리 티켓 찍고 들어가기 바빠서 말이지.. 그런데 이 땐 '다른 목적'이 있었기에 경기장에 넉넉하게 도착했고 바뀐 외벽도 구경할 시간이 있었다. 나름 웅장하니 멋지네요.
이 날의 '다른 목적'은 아스날의 마스코트, 거너사우르스(Gunnersaurus)와 사진을 찍는거였다. 우리 좌석은 경기장에서 선수 및 스탭들이 입장하는 입구를 마주본 기준에서 동남쪽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기 전에 한번씩 거너사우르스를 보긴 하지만 제대로 사진 한번 찍고 인사할 시간이 없었다. 아무래도 입구를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도는 과정에서 1/4 바퀴를 돌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우리 쪽으로 오면 거의 경기 시작 직전이 되고 그 때부턴 호다닥 재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귀여운거 좋아하는 내가 또 인증샷을 놓칠 수가 있나. 코로나가 끝나고 거너사우르스가 돌아왔을 때 멀리서나마 엄청 반가워했던 것도 난데. 그래서 시즌도 곧 끝나가겠다 어영부영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이 날은 작정하고 경기 시작 30분 전에 도착했다. 그리고 1/4 부분인 코너 근처에서 줄서서 기다렸징. 물론 그것도 급해서 나만 호다닥 찍고 조던이는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을 찍고 신나는 마음으로 좌석에 돌아왔는데, 이 기분은 경기가 시작되고 단 10초반에 반전되었다. 경기 시작 휘슬이 들리고 단 9초만에 본머스가 골을 넣은 것이다. '경기 시작한 거 맞아? 지금 뭐 잘못된거지?'라는 생각이 얼마나 들던지. 너무 황망하게 골을 먹힌 상황이라 모든 팬들이 당황하고 믿기지 않는 듯 했다.
경기가 끝났으니 하는 말이지만, 경기들을 다시 보면서 경기 시작하고 발이 공에 닿기 전에 상대편 선수들이 아스날 쪽 진형으로 몇 명 이상 넘어와 있으면 안된다는 룰을 어겼다는 의견들도 많던데, 물론 당시에는 심판도 알지 못했고 논란도 되지 않았다.
그래도 상대편이 단 9초만에 득점을 했다면 그 말은 남은 전반 45분 동안 아스날도 충분히 골을 넣을 시간이 많다는 뜻이다, 라고 되내이며 응원을 이어갔다. 하지만 약팀이라 무시했던 본머스는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심지어 전반전에 또 다른 위기가 있었는데 골키퍼 램스데일의 멋진 선방으로 더 큰 점수 격차를 피할 수 있었다.
전반전이 0:1로 뒤쳐진 상태로 종료되고 후반전이 시작됐다. 이젠 정말 뒤쫓아가고 역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는 상황. 하지만 또다시 하늘은 아스날에게 시련을 주었으니,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본머스가 추가 득점을 했다.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이 해딩으로 날카롭게 쏘아진 슛이라 골키퍼나 수비수 입장에서도 막기 쉽지 않았던 골이었다.
이렇게 지는건가 라며 우울해지던 차, 원래 스포츠는 드라마라고 했던가. 골은 한 순간이고 분위기 반전 및 역전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경기가 보여줬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스미스 로우가 코너킥에서 튕겨져 나온 공의 위치를 잡고 다시 골대 앞 쪽으로 해딩해 넘겼는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쫓아가던 파르티가 날카롭게 슛을 찔러 넣었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전이 종료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우리에게도 골문이 열렸다는 것은 너무나도 기쁜 상황. 득점 후에도 긴 세레머니를 생략하고 빠르게 게임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아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할 기세가 아니었다.
후반전 30분, 약 15분의 시간을 남겨놓고 스미스 로우 대신 넬슨이 교체 선수로 투입된다. 후반전에 투입했던 스미스로우를 대략 10분 만에 교체한 것도 의문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르테타가 다 작전이 있겠거니 싶었다. 그랬는데 정말 웬걸! 투입된지 1분만에 죄측 사이드에 자리잡고 있던 넬슨은 파르티로부터 부드럽게 공을 이어받았고, 측면에서 길게 반대쪽 우측 사이드로 패스를 넘겼다. 그리고 그 공을 바로 잡아챈 벤 화이트(Ben White)가 그대로 슛을 날렸다. 처음엔 골키퍼 손에 맞고 튕겨져 나왔나 했지만, 알고보니 이미 공 전체가 골대 선을 넘긴 후 키퍼의 손에 튕긴 것! 시계를 통해 공이 골대 라인을 넘기는 것에 대한 기계적인 신호를 받는 심판이 바로 득점으로 판정을 내렸고 우리는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날이 동점을 만들며 경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팬들도 점차 흥분하고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점을 만든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아닌가 하고 느끼고 있었다. 결국 시계는 후반 종료 시간까지 닿았고 추가 시간만이 남은 상황. 6분이라는 꽤 긴 추가 시간을 받았지만, 정말 벼랑의 끝의 끝으로 몰리는 기분이라 엄청 떨렸다.
추가 시간 동안 선수들은 정말 포기하지 않고 달렸고 만들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만들었다. 시계가 6분을 가리킬 때였을까, 아스날이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슈터는 외데고르. 골대 앞 중앙으로 넘긴 공은 상대 선수의 해딩에 걸려 튀어 나왔다. 이렇게 경기가 끝나나 했지만 그 순간 튕겨진 방향에 위치하고 있던 넬슨이 공을 가슴으로 받았고 차분하게 공을 다루다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그리고 그 공은 골대 코너로 그대로 말려 들어갔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추가 시간을 끝까지 써서 마지막 코너킥에서 나온 역전 극장골이라니. 누가 각본으로 쓰고 22명의 선수들이 움직임을 짜고 쳐도 나오기 힘든 골이 아닐까. 공이 골대로 들어가는 순간 경기장을 매우고 있던 모든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함성을 지르고 머리를 쥐어싸며 열광했다. 그 때의 함성과 사람들의 환호는 정말 잊을 수가 없다. 경기 후 우스갯 소리로 넬슨의 마지막 극장골이 발생한 순간 이 지역에 아주 작은 지진 같은 진동이 생겼다고ㅋㅋㅋㅋ 경기장에서 그 순간을 함께 경험한 사람으로서 영 없는 얘기도 아니다 싶었다.
너무나도 짜릿했던 경기는 3:2 역전을 이루며 승리했다 🔴COYG🔴
정말 드라마 한 편을 보여줬던 아스날 선수들. 이런 맛에 축구를 보고 팀을 응원하게 되는건가. 경기 후에도 승리에 대한 기쁨과 흥분이 가라앉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참고로 이 경기와 관련해 마지막 10분의 순간을 담은 프리미어 리그 공홈 영상과 볼 때마다 감명 깊은 아스날 공홈 영상을 첨부한다😊 내 최애 경기, 인생 경기라구. 정말 언제나 감동이다.
📹 경기 마지막 10분 (프리미어리그 공홈 영상) : https://youtu.be/fcifO6QHNN0
📹 넬슨 극장골에 대한 아스날 공홈 영상 : https://youtu.be/4eM0wCck1MU
2023.03.09
조별 경기가 끝나고 드디어 유로파리그 16강 전이 시작되었다. 아스날은 스포르팅 CP를 상대로 1차전을 치뤘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COYG🔴
사실 누누이 언급했지만 난 본 리그만 관심있기 때문에 다른 리그 경기에서 아스날이 비록 좋은 성적을 못 얻어도 상관 없었다. 차라리 거기서 패배의 불운을 다 떨치고 메인 경기에서 계속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고ㅋㅋㅋ
2023.03.12
리스본에서 유로파리그를 치룬지 3일 후에 아스날은 풀럼과의 원정 경기를 가졌다. 이 때 조던이는 주말 여행을 갔어서 나 혼자 집에 있었지만 혼자라도 봤던 것 같은데 사진기록은 남겨두지 않은 것 같다. 월드컵 중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제주스가 드디어 스쿼드에 포함되었고 이 경기 후반전에 살짝 뛰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책골로 득점을 먼저 하는가 했는데, VAR 판정으로 오프사이드가 결정되어 득점은 취소되었다. 하지만 이후 코너킥을 얻은 아스날은 골대 앞 중앙으로 길게 찼고, 공중전 경쟁에서 승리한 마갈량이스가 해딩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후 경기장 중앙에서 공을 잡은 자카가 드리블을 하며 상대 진영으로 넘어갔고, 좌측에 자리잡고 있던 토르사르에게 패스, 골대 방향으로 가깝게 골을 몰아가던 그는 중앙으로 높게 공을 넘겼다. 그리고 바로 그 위치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르티넬리가 해딩으로 마무리,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또다시 경기장 중앙에서 공을 잡은 아스날은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넘어갔고, 이전과 비슷하게 좌측의 토르사르가 공을 잡아 반대편 방향으로 넘겼다. 이번에 공을 받은 선수는 외데고르, 골대 앞 중앙으로 잠깐 이동한다 싶더니 시원한 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모든 골이 전반전에 일어났다.
후반전에 실점을 할 위기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램스데일의 선방과 수비진들의 대처 그리고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운이 더해져 0:3의 점수를 지킬 수 있었다 🔴COYG🔴
2023.03.16
이 날엔 스포리팅 CP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이 있었다. 왜 16강 전인데도 2차전까지 하는거지..? 관심 없는 나는 왜 16강에서 두 번의 경기를 하는지 알 수 없고 괜히 선수들 피곤할까만 걱정이었다. 경기는 1:1 동점 상황으로 종료되었고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아스날이 패배했다. 졌어도 괜찮아... 우리 프리미어 리그만 집중하자 🔴COYG🔴
2023.03.19
3월의 마지막 경기는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붙었다. 사실 글을 쓰는 지금에야 깨달은건데 이 때 난 경기를 안 갔던걸까 왜 사진이 없지...?🤔 골이 꽤 많이 나온걸로 보아 경기를 봤다면 사진을 안 찍었을 리가 없는데 아마 경기 자체를 가지 않았던 것 같다(문제는 조던이도 기억을 못함).
전반전이 시작하고 30분 즈음 마르티넬리가 첫 골을 만들었다. 좌측 사이드에서 골대를 향해 대각선으로 길게 찔러 넣은 멋진 슛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이트에게 공을 건내받은 사카가 골대 가까이로 침투, 오른쪽 사이드에서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아스날에게 있었다. 골대 앞으로 가까이 침투하던 자카가 다가오는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넣어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점수는 3:0. 물론 nil 상황을 지키긴 어려웠다. 상대편이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골대 앞 여러 선수들이 복잡한 상황에서 점수를 내어주고 만 것. 물론 3점으로 앞서고 있었으니 위기는 없었지만 아쉽기는 매한가지였다(특히 맨시티가 쫓아오는 상황에 골 점수 차이도 꽤 중요해졌기 때문). 선수들도 비슷한 마음으로 3점 차이를 지키고 싶었던걸까, 경기가 끝나기 전 사카가 또다시 마지막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4:1 승리. 이제 리그가 끝나기까지 10개의 경기가 남아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아스날이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점은 아스날이 이 때 이미 지난 시즌의 최종 승점과 같은 69점을 기록했다는 것. 챔스 진출을 걸고 아슬아슬한 경쟁을 펼치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은 우리 모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까지 잘해보자, 아스날!!! 🔴CO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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